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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도 거의 3주 만에 쓰는 것 같다.

키보드 라이트가 고장이 난 것이 있는데

그거 때문에 안 쓰고 있다가

원래 쓰던 키보드가 고장이 나서

라이트가 고장 난 키보드를 꺼내서 쓰고 있다.

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.

좋은 키보드인 것은 확실한데

내가 너무 예민했기 때문에

5~6달 정도나 사용을 전혀 하지 않았다.

내 블로그라서 말이나 단어 사용을 굉장히 세심하게 하는 편이다.

당연히 내 블로그니까 말이다.

아무튼 사용하던 키보드를 지금 바꾸니까

기분이 조금 이상하다.

예민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.

지금 생각을 하니까 이유가 이런 것 같다.

이 좋은 키보드를 쓰니까 왠지 모든 게 다 잘되는 것 같은데

왜 이제야 이 키보드를 쓴 걸까 라는 생각 때문에

조금 후회되는 그런 생각들이 들어서

내가 지금 그런 것 같다.

진작에 이 좋은 키보드를 쓸걸 하는 생각에

후회도 같이 조금 드는 것 같다.

아무튼 나는 지금 갈 길이 멀다.

책도 사야 되고 그렇다.

신경을 쓸 일이 자꾸 늘어만 가는 것 같아서

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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